8월 6일 국제유가는 장 초반 뉴욕주가를 따라 올랐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중국과의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는 등 미·중 양측에서 다소 유화적인 움직임이 나오기도 했으나
반면에 골드만삭스가 무역 전쟁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을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시장 전문가들은 양국의 무역 장기전을 경고하면서 경기 둔화 위험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란 긴장이 지속하는 점과 미국 원유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하였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내년 미국 대선까지 무역 협상을 끌고 갈 것이란 분석이 파다해지면서 유가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중 무역 협상 이슈와 관련하여 사이 사이 긍정적 뉴스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적어도 9월 이전까지는 현재의 불안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 하락 요인
미·중 무역갈등 지속
◆ 상승 요인
중동 긴장 지속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강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현물시장 동향
◆ 8/6 현물시장동향
무연 1385-1390
경유 1240-1245
등유 805
신규 주말가 운영
◆ 현물시장전망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며 (경유) 현물 시세는 소폭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다음주 공장도가 인하폭이 적지 않고 다다음주도 약세 출발이 예상되어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6일 시점 기준으로 8월말가격 예상 범위는
무연 1375-1380원, 경유 1220원 전후로 분석됩니다.
(직전 3개월 월말정산가 데이터 분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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