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간 갈등 완화 소식에 크게 반응하였으며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미 멕시코만 원유생산 재개 소식이 어우러져 양대 유가는 7% 가까이 하락했다.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유가에 압박을 가했으며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는 주말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향후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번주에 유가의 향방을 결정할 요인으로는
중동의 상황 전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면 협상 돌입 여부, 글로벌 중앙 은행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 미국 원유 수급보고 데이터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시장의 큰 그림은 미-중국간 무역 갈등으로 야기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긴장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 유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강경한 태도가 다소 누그러지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양국간 협상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양국간의 크고 작은 신경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높지만 결국 협상쪽으로 가닥이 잡혀 유가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며 다만 협상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미간 무역 협상 관련 소식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이나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적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다.
미국의 원유 수급 데이터 결과는 글로벌 수요 상황과 관련하여 항상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며
지난주에 이어 실망스런 결과가 나타난다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져 유가 하락이 가속화 될 가능성도 있다.
중동의 긴장과 유럽과 미국 중앙 은행의 통화 완화 움직임이 유가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워낙 깊어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좀더 강력한 상승 재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의외로 빨라질 조짐을 보인다면 유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수도 있다.
지난주 유가 등락 요인
◆ 하락 요인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 하향 조정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미 멕시코만 원유생산 재개 소식
미-이란 긴장감 완화 기대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 하락폭 제한 요인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미 연준 관계자의 금리 인하 암시 발언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
중국 6월 정제처리량 증가
현물시장 동향
◆ 7/19 현물시장동향 (주말가 / 출하도)
무연 1425
경유 1255
등유 785
주말동일가 운영
월평균가 물량 등 일부 저가 제시에도 거래부진 이어지며 시장은 한산
◆ 현물시장전망
7월 19일 시점 기준으로 7월말가 예상가격 범위는
무연 1405-1410원 , 경유 1225-1235원 정도로 분석됩니다.
(직전 3개월 월말정산가 데이터 분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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